"고속도로 일부 녹아" 미국은 한파인데 시드니는 최악의 '폭염'
북미 지역이 영하 50도에 가까운 한파를 겪는 가운데 남태평양 호주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호주 동남부 시드니의 펜리스 지역 기온은 158년 만에 최고 수준인 47.3도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나인뉴스는 이날 오후 시드니 캠벨타운 기온이 최고 48도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드니 정부는 대기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서 천식 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이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외부 활동을 제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남부 빅토리아주 경찰은 주말새 고속도로 일부가 무더위로 인해 녹아내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빅토리아주 응급구조원인 폴 홀먼은 "이 더위는 살인자"라며 "내일은 용광로처럼 타오를 것이며, 당신은 하는 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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