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들과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NBC방송은 8일(현지시간) 뮬러 특검이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대면조사를 조만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특검팀은 대면조사가 이르면 몇 주 내 이뤄질 수 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조사에 응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변호인단은 어떻게든 대면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존 다우드, 제이 세큘로우 등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대면조사 방식에 어떤 식으로 제약을 가할 수 있을지, 또는 특검팀의 대면조사를 서면 답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대통령 대면조사를 피하기 위한 변호인단의 고민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선캠프의 전 선대위원장 출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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