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럴당 126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6달러에 바짝 다가서며 5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125달러 9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동시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장중 한때 126달러 20센트를 돌파하는 파죽지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 3달러 16센트 오른 배럴당 125달러 90센트까지 올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아프리카 최대의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가 공급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달러화의 가치는 지난해 9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융시장의 혼란확산을 차단하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10%나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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