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다른 동물을 먹이로…베네수엘라 동물원 결국 폐쇄

기사입력 2018-03-01 13:33 l 최종수정 2018-03-08 14: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의 한 동물원이 고기를 구할 수 없어서 동물을 도살해 다른 동물의 먹이로 줬다고 AFP 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술리아 주(州) 산프란시스코 마을의 동물원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푸마 2마리를 비롯해 굶주린 동물들의 사진이 현지 신문에 공개되면서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푸마 외에도 사자, 벵갈 호랑이, 재규어, 맹금류 등 대부분의 육식 동물이 영양실조 상태라고 동물원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식량,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면서 이들에 줄 먹잇감을 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동물원은 오리, 돼지, 염소 등을 희생해 다른 동물의 먹이로 줬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심지어 몇 주 동안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한 안데스 콘도르 암수 한 쌍은 같은 우리에 있던 다른 새를 먹어치웠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동물원 측은 동물에게 줄 고기를 구하기 위해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 이구아나를 사냥하고 민물고기인 틸라피아 낚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고기 부족으로 고통받는 것은 동물원

에 사는 육식 동물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이 동물원은 최소 40마리의 동물을 도난당했는데 고기를 구하려는 지역 주민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다른 동물원에서는 고기를 구하려는 침입자가 말 한 마리를 죽였고, 팔콘 주의 동물원에서는 멧돼지 두 마리를 도둑맞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종합뉴스 주말용 배너
화제 뉴스
  • [단독] 남욱도 '그분' 언급…대장동 지분 8% 보유 시사
  • 국민의힘 맞수토론 '개 사과 사진' 공세…윤석열 "기획자로서 사과"
  • 아파트 65명 집단감염 미스터리, 화장실 환기구로 퍼졌나?
  • 피해자 혈액에서 독극물…현장 수거 생수병에선 '미검출'
  • '文부동산' 때린 원희룡 아내 "목동 아파트 8억→26억…노동 의욕 꺾는 일"
  • 김요한 "이재영·다영 언급 후 악플 테러…뜨거운 맛 봤다"
오늘의 이슈픽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