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회담 수용 소식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발표하게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본인은 정작 트위터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대한 진전이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는 제재를 지속하겠다고요.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제의를 수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한국의 대북 특사단과 단순한 동결이 아닌 비핵화를 얘기했다며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협상의 대가로 북한에 당근을 제공하면 또다시 북한이 도발하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가 흐트러지는 것을 우려하는 일본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확실한 비핵화 조치가 보장될 때까지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례적으로 오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직접 나가 북핵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