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속에 국제유가는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월가 전망치를 밑도는 등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책당국이 추가 금리인하 등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할 수 없었던 정책들을 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가운데 하나인 프레디맥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신용 우려를 잠재우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66포인트, 0.52% 상승한 12,89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갈수록 상승폭이 좁혀져 결국 1포인트, 0.06% 상승한 2,496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까지 7일 째 장중 또는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벌이던 국제유가는 오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 6월물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1달러58센트, 1.26% 떨어진 124달러2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원유 재고 증가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 달러화 강세 소식에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옥수수는 1.81%, 밀은 3.99%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두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금속은 구리가 1.35% 하락한 반면 니켈은 1.92% 반등했습니다.
특히 아연은 6.71%나 폭등했는데, 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이 일대에 밀집된 아연 제련소가 가동을 중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들 지역의 아연 생산은 지난해 77만여 톤으로 중국내 아연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금가격은 온스당 3달러10센트, 0.36% 떨어진 866달러50센트에 마감해 지난 사흘동안 19달러30센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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