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고유가와 소비심리 악화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원유는 장중 배럴당 127.82달러까지 치솟으며 결국 전날보다 2.17달러 오른 126.29달러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지진 피해로 발전용 경유 구매를 늘릴 것이란 우려에다 골드만삭스가 국제유가 배럴당 141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가 뿐 아니라 금속가격도 중국 대지진 여파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된 알루미늄은 톤당 1% 오른 3029달러로 마감했고 아연 선물 역시 2%나 올랐습니다.
반면, 뉴욕증시는 고유가와 소비심리 악화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5.86포인트 떨어진 1만2986.80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4.88포인트 하락한 2528.8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만이 1.77포인트 오른 1425.34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소비심리의 28년래 최저치 추락했다는 소식과 미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지방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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