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대지진 공식 사망자가 2만명으로 집계됐지만 5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핵무기 연구의 산실로 알려진 몐양 지역에서는 방사능 유출 예비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김양하 기자입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 리청윈 / 중국 쓰촨성 부성장
-"사상자들이 2만1천5백명에 달합니다. 15만9천명이 부상당했습니다. 1만4천명이 묻혔고, 2만7천560명이 구조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도 엄청납니다.
10만 제곱킬로미터로 남한 전체 면적보다 크고 한반도 전체 면적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중국 정부가 건국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힐 정도로 피해가 큽니다.
쓰촨성 리셴현에서는 리히터 규모 5.9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공포에 떨었습니다.
한편 중국 핵무기 연구의 산실로 알려진 몐양 지역에
하지만 쓰촨성 일대의 핵 시설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의 핵시설 민간단체인 IRSN은 인근의 핵 시설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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