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스터 차량 참변을 일으킨 용의자는 이 도시에서 오래 산 48세 독일인 남성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의 구시가지의 키펜케를 광장의 보도로 트럭 1대가 돌진해 현재까지 범인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8일 독일 제 1공영 ARD 방송의 메인뉴스인 '타게스샤우'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현지 뉴스 종합판을 보면, '옌스 R'로 소개된 용의자는 전날 범행 장소 가까운 곳에서 지금껏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1969년 5월1일 자우어란트에서 태어난 용의자는 정신적으로 현저하게 문제가 있었거나 과거 한 차례 정신적인 문제를 두드러지게 겪었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시각 현재,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이 용의자를 제외하면 모두 2명이 희생됐고 십여 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몇 명은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뮌스터가 있는 독일 최대 인구 주(州)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헤르베르트 로일 내무부 장관은 용의자가 이슬람 배경과 관련된 것이 없다고 확인하고 세부 내용과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쿠스 레베
그러나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용의자의 정신적 문제를 내세워 테러 배경이 없다고 시사한 데 대해 현지 경찰은 확인하지 않았고 주 내무부 대변인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려 했다고 타게스샤우는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