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와 오리건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와 오바마가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후보가 선출직 대의원 과반 확보에 성공해,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와 오바마가 또 장군 멍군을 주고 받았습니다.
힐러리는 켄터키주에서, 오바마는 오리건에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내가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았듯이 여러분도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켄터키주 승리가 민주당 경선구도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힐러리는 대의원 수에서 오바마에 180명 정도 뒤져있는데 그 격차를 거의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오바마는 오리건에서 승리하면서 지난 1월 이후 미 전역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여러분들 덕분에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오바마는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데 필요한 2천 25명 대의원 확보에는 50명 정도가 모자랍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민심의 과반을 얻었다고 판단해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공화당 매케인과의 양자 대결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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