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42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오늘(13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 북부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주택 붕괴 등으로 4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와 마투라, 라자스탄 주 바라트푸르 등에서 11일 밤 시속 130㎞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인해 마투라에서 주택의 지붕 붕괴로 어린이 3명이 숨졌고,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라자스탄 주에서 각각 22명과 20명이 사망했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 주 일부 지역에서는 전선이 끊겨 한동안 정전됐습니다. 아그라와 마투라를 지나는 열차 25편이 취소되거나
강풍으로 아그라 소재 유적지인 타지마할의 주 출입구인 '로열 게이트' 상부에 있던 3m 규모의 첨탑과 남문의 첨탑 등이 파손됐습니다.
타지마할을 관리하는 인도고고학연구소(ASI)는 대리석으로 된 타지마할 본건물은 강풍에 손상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외부 첨탑 피해는 전문가들이 복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