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 임박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향하던 중 순찰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하다고 전해졌다.
16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주유소에서 순찰차에 기름을 넣던 소요파출소 소속 김선경 경위와 장진우 순경에게 승합차 한 대가 다가왔다.
차 안에는 남편과 임산부가 타고 있었다. 남편은 자신의 아내인 김모(41·한국국적·필리핀에서 귀화)씨가 출산이 임박했는데 차가 막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의료장비가 갖춰진 119구급차를 이용하라고 제안했지만, 도로 정체
의료진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경찰이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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