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물가 부담에 더이상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달러 이상 폭등하면서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3달러29센트 오른 123달러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처음 거래된 7월 인도분 텍사스유도 어제보다 4달러 19센트, 3.25% 폭등한 배럴 당 133달러1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북해 브렌트유도 4달러86센트, 3.8% 폭등한 배럴 당 132달러 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유 가격 폭등은 신규 자금이 원유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 약세에 수급불안 우려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에 투기세력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시장 참가자들도 높은 가격에 원유를 사고 있습니다.
2천 16년에 인도되는 원유 장기물 가격이 141달러를 돌파한 것도 공급 부족이 장기화 될 거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한편 미국 FRB,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오늘 공개된 4월 회의록에서 올해 성장 전망치를 낮추면서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경기가 더 둔화되더라도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없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각함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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