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는 나치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를 풍자하는 연극을 보여주며 '공짜' 앞에 무너지는 사람들의 사회적 의식수준을 기획행사를 통해 꼬집으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지역 검찰은 이러한 시도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은 나치 등 전체주의 상징을 드러내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극장 측은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실험"이라며 행사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연극도 히틀러의 유년시절을 풍자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이런 시도가 예술 창작의 자유 영역에 포함되는지 판단할 계획이다.
최근 독일 사회에서는 반(反)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5년 이후 이슬람 기반 난민이 대거 유입되고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도 유대인이 베를린에서 길을
당국은 반유대주의 움직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하고 있다.
한편 해당 연극 제목은 히틀러 저서명과 같은 '나의 투쟁'으로, 히틀러 출생일인 오는 20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