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오랜만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흘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2달러36센트, 1.77% 떨어진 배럴 당 130달러81센트로 마감했습니다.
130달러 아래로 내려오진 않았습니다만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35달러9센트까지 오른 뒤 떨어진 것이어서 체감지수는 비교적 컸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135달러14센트까지 치솟다 결국 2달러12센트, 1.6% 떨어진 배럴 당 130달러5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너무 가파르게 올랐고 투기적 요소가 적지 않았던 만큼 당연한 조정이라는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오늘은 유가 뿐 아니라 곡물, 금속, 금 등 주요 상품 가격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가 쇼크가 진정되면서 낙폭과다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이며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24포인트, 0.19% 상승한 12,62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6포인트, 0.67% 상승한 2,46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