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북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 언급한 가운데 싱가포르가 급부상하고 있다.
하루 전날만 해도 '5곳'이라고 거론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2∼3곳', 오후에는 '2곳'이라고 언급하는 등 미북정상회담의 '역사적 현장'이 될 장소 선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CNN 방송은 이날 정상회담 장소 선정 논의에 정통한 인사 2명을 인용, "최종 결론에 도달해봐야 알겠지만,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싱가포르를 선호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반도는 중립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유럽 국가들의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장거리 이동 문제 등이
몽골도 여전히 살아있는 선택지이지만, 접근성 문제 등으로 인해 싱가포르만큼 이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아직 발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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