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만든 시드니 폴락 감독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구촌 각지의 소식, 강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명작으로 남아 있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입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상을 휩쓸었던 시드니 폴락 영화감독 겸 배우가 향년 73세로 생을 마쳤습니다.
폴락은 열 달 전부터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해 왔지만 우리 시간으로 27일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배우로 데뷔한 폴락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외에도 더스티 호프만이 여장남자로 열연했던 '투씨' 등을 감독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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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비탈 위로 사람들이 무더기로 내려옵니다.
저마다 구르기와 뛰기를 반복합니다.
함께 굴러 내려오는 동그랗고 납작한 물체는 바로 치즈입니다.
비탈 밑으로 굴러가는 이 치즈를 가장 먼저 잡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경쟁 속에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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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번 째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출간됐습니다.
작품명은 '데블 메이 케어', 영국 작가 세바스찬 포크가 집필했습니다.
플레밍의 문체를 최대한 살리는 등 원작과 많이 닮은 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살인 면허'를 가진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세계 각지를 누비는 내용입니다.
이번 신간은 '007 시리즈'의 원작자 이언 플레밍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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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렌지색 수인복을 입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손에는 이름이 적힌 피켓을 하나씩 들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의 수감자 35명의 명단입니다.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미국 대법원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수감자들은 지난 1월 정치 선동을 한 혐의로 수감됐고 오늘(28일) 법정에 섭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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