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인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7일, 현지시간) CBS2, 더힐 등에 따르면 페드로라는 이름의 라틴계 남성은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커피 주문 후 점원이 이름을 물어보자 페드로는 '피터'라고 답했지만 음료가 나온 후 컵에 적힌 이름은 '비너(beaner)' 였습니다.
비너는 멕시코인이나 멕시코 혈통의 사람들을 낮춰부르는 속어로 콩이 많이 사용되는 멕시코 요리를 빗대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사실이 지역매체를 통해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직접 사과를 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오는 29일 오후 미 전역 매장 8000여곳의 영업을 중단하고, 17만50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