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면서 대규모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전합니다.
집중 폭우로 불어난 물이 주택을 곧 삼켜버릴 듯 위태롭습니다.
주민들은 밧줄에 의지해 대피를 하고 있고, 구조대원들은 배를 탄 채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집안에 들어온 물을 열심히 퍼 내지만 소용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대규모 지진에 이어 이번엔 폭우가 강타하면서 중국 대륙이 또다시 시름에 빠졌습니다.
후난과 광둥, 상하이 등 12개성에 지난 26일부터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93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9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가 하면 4만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57만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 열흘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
한편, 이번 대지진으로 만들어진 탕자산 언색호의 방류가 이르면 내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멘양시는 이미 20만명을 대피시켰으며 제방의 완전붕괴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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