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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5월 18일부터 27일 사이 일부 이용자들의 게시물 공개 설정을 '전체 공개'로 만드는 버그가 침투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게시물의 공개 수준을 '전체 공개' '친구 공개' '특정 그룹 공개' '비공개' 등 자신이 원하는 이용자에게 보이도록 설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적어도 1400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버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게시물을 이전 설정으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에릭 에건 페이스북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버그는 수정됐으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간 올린 게시물의 공개 설정을 재검토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실수를 사과했다. 5월 이전에 올린 게시물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사용자 프로필 페이지에 공개되는 사진앨범 등의 요소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사용자 약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무단 활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은 가운데 또 다른 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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