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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통역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첫 악수를 주고받은 뒤 회담장으로 이동하기까지 밀착 수행해 통역을 맡았다. 이어 약 15분간의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이연향 통역관은 미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으로 서울예고,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이후부터 미 국무부 전속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닥터리'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2008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부터 2010년 이명박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만남,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방한까지 통역을 맡았다. 지난달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때도 통역사로 활약했다.
북한 측 김주성 통역관은 김 위원장의 전담 통역팀인 '1호 통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펴낸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그는 김 위원장 통역을 전담하는 당 국제부 8과 부원으로 소개됐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은 오전 9시 15분께(한국시각 오전 10시15분) 두 정상의 1대 1 단독회담으로 시작해 오전 10시께 양측 외교 당국자가 합류한 확대회담으로 이어졌다. 이후 오후12시 35분께 업무오찬이 시작됐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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