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향후 에너지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미국의 핵무기 비축량을 관리·감독하는 한편 핵확산 방지 업무도 맡고 있다.
페리 장관은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성공한다면 에너지부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정 기간 이 문제에 대한 계획이 진행돼왔다"며 "
페리 장관의 발언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일정 수준의 합의 도출로 핵 관련 사찰·검증, 폐기 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에너지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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