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2일) 양국의 공동 합의문 서명에 앞서 회담장 주변을 짧게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이어갔습니다.
140분간의 회담과 50분간의 오찬을 마친 두 정상은 건물 밖으로 나와 카펠라 호텔 정원을 짧게 산책했습니다.
산책 시간은 1분 정도로 매우 짧았지만 두 정상은 '통역 없이' 정원을 거닐며 비핵화와 체제 보장 등에 대해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여 더 큰 의미를 지닙니
북미 정상의 '카펠라 산책'은 비록 길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독대하던 감동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해변 산책을 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