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 200구를 이미 돌려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송환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유해를 돌려받기 위해 미군 관계자들이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영웅들의 귀환을 알리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외국(북한)에 있는 200명의 영웅들을
오늘 이미 돌려받았습니다(have been sent back)."
CNN 방송 등 미국 매체들이 앞서 보도한 유해 송환 소식을 공식 확인해준 겁니다.
다만 "이미 돌려받았다."라는 트럼프의 말과는 달리 아직 송환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송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일 내로 유해를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해를 돌려받기 위해 미군 관계자 5명이 어제(21일) 북한을 방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해 송환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인수인계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해 인계 뒤에는 경기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의식을 치르고 하와이 진주만의 히컴 공군기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후 유전자 감식 등 신원확인절차를 거친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