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지난주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와 고유가 대책에 대한 기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유가가 3% 넘게 떨어졌으면 폭락이라고 할 만한데 지난주말 너무 올라서 그런지 하락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지난주보다 4달러19센트, 3.02% 떨어진 배럴당 134달러3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달러9센트, 2.8% 내린 배럴당 133달러7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최고치에 달한 유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산유국과 소비국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함에 따라 고유가 대응방안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폭등에 따른 부담과 유로화에 대해 미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사우디 내각은 압둘라 국왕이 주재한 회의에서 지난 주말 유가가 배럴당 138달러54센트까지 폭등한 것은 시장 펀더멘털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으며,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견해를 확인하고,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에게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관련업체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조만간 소집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이런 대화를 통해 특별한 조치가 나오지 않았었다는 점을 지적해,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가치 급락으로 유가 급등을 불러왔던 미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1.566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6일의 1.5778달러에 비해 0.7% 가치가 올라 유가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옥수수는 1% 상승했지만 대두는 0.38%, 밀은 2.77% 하락했습니다.
금속은 구리가 0.28% 하락하고 있고, 니켈은 2.02%, 아연은 0.66%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강세속에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90센트, 0.1% 하락한 898달러1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질문 2>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정된 가운데 뉴욕증시도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4월 잠정 주택 판매의 예상 밖 증가와 맥도날드의 5월 매출 호조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분기 중간 실적 발표와 애플의 3세대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는 에너지주 상승, 금융주 하락속에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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