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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프랑스가) EU를 탈퇴하는 게 어떠냐?"는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만약 프랑스가 EU로부터 탈퇴할 경우 미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제의했다.
프랑스가 실제로 EU를 탈퇴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러한 대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기구나 동맹에 대한 광범한 회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로긴은 백악관은 WP 칼럼에 나타난 트럼프과 마크롱 간의 대화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그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 우선 정책을 내세우며 적국과 동맹들로부터 착취를 당해온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취임 후에
이에 로긴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부의 정책에 반해 미 동맹들의 기구를 해체하고 있으며 악의적인 공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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