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해 1박2일간 이어질 후속협상 일정에 돌입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와 '로켓맨' 이라는 노래 CD를 선물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을 세 번째 방북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6일) 오전 11시쯤 평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폼페이오는 오늘(6일) 오후와 내일(7일) 오전까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에 나설 계획인데,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숙박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헤더 노어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 협상 파트너와 만날 것이고,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눈여겨볼 것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어떤 답변을 받아낼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북미 간 판문점 실무 접촉에서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인 'CVID'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현 시점에서의 '검증'에 초점을 둔 'FFVD'로 한발 물러난 점은 협상 진전을 기대케 하는 대목입니다.
이와 더불어 폼페이오는 앞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한편, 폼페이오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기대하는 트럼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친서와 '로켓맨'이라는 곡을 담은 엘튼 존의 CD를 선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