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미회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회의적인 반응 일색이었습니다.
비핵화 돌파구를 마련 못했다, 지금껏 폼페이오의 방북 중 가장 덜 생산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언론은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면담이 불발된 것을 언급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돌파구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이오 장관의 세 번째 북한 방문에 대해 가장 덜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개인적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지를 의심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의심은 최근 북한이 관련 시설을 확장하고 은폐하려는 정보를 접하고 더 확고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문기관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협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국가이익센터는 "북미는 단지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고, 미국 신안보센터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