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에 갇혔다 구조된 축구 팀원들이 구조된 이후에도 일명 '동굴병(Cave disease)'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8명의 유소년 축구 단원들은 병원에서 몸을 회복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일에 대비해 의료진들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ABC뉴스는 "태국 동굴에 갇힌 소년들이 이상한 질병에 직면할 수 있다"라며 동굴병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동굴병'이란 히스토플라스마 카프술라툼이라는 균에 감염되는 질병을 뜻합니다.
1940년대 오랫동안 폐기됐던 폭풍 대피소 지하에서 캠핑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 후 폐질환을 나타내면서 동굴병이란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히스토플라스마 균류는 자연 환경 속에서 발견되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균류가 자랄 수 있습니다. 특히 동굴은 히스토플라스마 등 균류가 자라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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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들은 가볍게 앓은 후 회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균이 폐에서 다른 장기로 퍼져 심각한 병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