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댐을 시공 중인 SK건설은 오늘 (25일) '댐이 붕괴했다'는 현지 언론 등의 보도에 "큰 댐이 무너진 게 아니라 주변에 둑처럼 만든 보조댐이 넘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건설에 따르면 이날 범람한 댐은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설치한 '세피안·세남노이댐' 본댐과 함께 주변에 짓는 5개 보조댐 중 1개입니다.
저장된 물을 방류하면서 수력발전을 하는 본댐이 아닌, 물을 가둘 목적으로 둑처럼 지은 보조댐 중 하나가 범람했다는 것이 SK건설의 설명입니다.
SK건설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평소의 3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보조댐 1개가 범람했다"며 "범람 전 라오스 정부와 협조해 인근 지역 주민을 대피시킨 것으로
이 관계자는 "범람한 물이 하류까지 내려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류 지역에는 이미 비가 많이 내려 침수 피해가 있었는데, 범람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SK건설은 현지와 서울 본사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