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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길을 계속 간다면 세계 경제는 큰 손실을 볼 것"이라며 무역전쟁은 정치적인 문제이지 기술적인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들 간 정치적 합의를 통해 초기 단계에 있는 무역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WT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회원국들 사이에 월평균 11건꼴인 75건의 통상 제재가 부과됐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1년 동안 월평균 9건의 제재가 시행된 것과 비교하면 급속도로 무역 제재 건수가 증가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눈에는 눈이라는 식으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명확하게 무역전쟁의 폐해가 드러나지 않지만 세계 경제가 파괴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가 침체하면 일자리와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무역이 선한 결과를 낳는 원천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모두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클로드 융커 유럽
이들은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 EU는 미국산 콩(대두)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하고 관세 인하에 힘쓰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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