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NASA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태양 탐사선을 발사에 나서고 있죠?
우리 시간으로 어제(11일)로 예정됐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24시간 연기돼 오늘(12일)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화염을 머금은 채 활활 타오르는 태양.
표면 온도는 약 6천 도지만 바깥 대기층인 코로나의 온도는 무려 150만 도에 달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지의 영역이던 태양을 탐사하는 건 꿈만 같은 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태양 탐사 도전은 원래 어제(11일)였지만 오늘(12일)로 연기됐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때문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인 '파커'가 발사되면 태양으로 역사상 가장 가깝게 다가가게 됩니다.
▶ 인터뷰 : 벳시 콩든 / 태양탐사선 연구진
- "지구와 태양까지의 거리를 1m로 가정하면, 탐사선은 태양 지표로부터 4cm 거리 안으로 들어서는 겁니다."
앞으로 파커는 태양 대기층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수백, 수천 배 더 뜨거운 이유를 밝혀내게 됩니다.
또 지구에 통신 장애를 일으키는 태양풍의 원인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탐사선에는 특수 방패가 장착됩니다.
코로나의 온도가 수백만 도에 달하지만 선체에 가해지는 열은 섭씨 1,400도인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형차 크기의 탐사선은 16주 뒤인 오는 11월에 태양 대기권에 진입해, 앞으로 7년 동안 태양계 난제를 해결할 다양한 정보를 보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