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문제는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신속하게 관련 사실을 보도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은 분리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위해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 언론들은 관련 사실을 신속 보도하며 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폴라 행콕스 / CNN 한국 특파원
- "(남북 고위급 회담 관계자들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오는 9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P통신은 북미 간 비핵화 교착 상태를 둘러싼 걱정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포기에 착수할지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북한을 설득하는 데 큰 파도를 만난 것으로 보이지만 남북은 관계 개선에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언론도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신속 보도했지만, 정부 차원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