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석이던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새로 임명해 북한에 같이 갈 것이라고 했는데요.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직접 자신의 4차 방북 시기를 구체화했습니다.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임명하면서 다음 주에 같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비건과 저는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을 하는 등 사전 물밑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북한의 핵 리스트 제출과 종전선언을 놓고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신임 특별대표는 지난 3월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자리를 두고 현 볼턴 보좌관과 함께 물망에 올랐던 인물로, 북한의 FFVD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북한의 평화로운 미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시작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 주 방북에 대해 이른 시점이 될 것이라며 주초를 시사했는데,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