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협상을 계기로 대규모 반대시위가 진정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윤석정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외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AP와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협상 결과를 일제히 주요뉴스로 다뤘습니다.
다만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AFP는 추가협의를 통해 추가 수입위생조건과 검역 주권 강화안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의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협상을 '민간부문'의 협상으로 규정하고, 곧 쇠고기 검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대규모 반대시위로 나타나고 있는 '촛불정국'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AP는 대통령이 국민의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청와대 비서진까지 전면 교체했지만,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전면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정부가 시위로 마비되다시피한 국정 안정과 신뢰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시위가 진정될 지는 낙관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AFP는 10만명 이상이 참가했던 집회도 규모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