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인 3명 중 1명은 운동이 부족해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WH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성인 중 14억명가량이 WHO의 주당 권장 운동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WHO에서 권장하는 운동량은 일주일에 '적절한 운동' 최소 150분 또는 '격렬한 운동' 최소 75분이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운동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운동이 부족한 성인은 35.4%로, 남성은 29.5%였으나 여성은 무려 41%에 달했다.
일본은 운동 부족 비율이 한국과 비슷한 35.5%로, 남성은 33.8%였지만, 여성은 37%였다. 이에 비해 중국은 14.1%에 그쳤으며 남성은 16%, 여성은 12.2%였다.
WHO는 "주당 최소 운동 권장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심장질환이나 당뇨, 치매 그리고 일부 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단순히 개인들에게 운동하라고 말하는 것에 그쳐서는 해결
이번 연구는 168개국 190만 명을 대상으로 한 358개의 연구 과제 중 운동 시간에 관한 자가 보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로, '랜싯 퍼블릭헬스' 저널에 소개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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