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칭찬 메시지에도 여전히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핵무기를 감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대북 대화에 회의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여전히 핵을 만들고 있고, 핵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
미 NBC 방송이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 정보 당국은 북한에서 올해 5~8개의 새로운 핵무기가 생산됐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북한이 핵탄두 보관 시설의 입구를 가리기 위한 구조물을 지어왔다는 겁니다.
전과 다를 바 없는 북한의 태도에, 한 대북 관계자는 북한은 분명히 비핵화하지 않았고 오히려 핵무기화를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정권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는 와중에도, 행정부 내부에서는 압박 전략을 강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한국, 호주 등 국제 연합세력이 해상정찰을 강화하고 대북제재를 위반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고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을 진두지휘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마저도 4차 방북 취소 이후로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 대단히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 이전에 북한과 관련한 좋지 않은 뉴스가 나오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유화 메시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