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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큰 고양이일 뿐>
사자들이 초원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밀림의 왕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게 순하기만 한데요.
머리를 쓰다듬어도 가만히, 사육사가 뒤에 올라타도 성내지 않습니다.
아직 어린 이 사자들은 사람들을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맹수는 맹수라는 점, 잊어선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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