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우익 인사가 대만의 일본군 위안부 동상에 발길질을 해 대만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이 모여 항의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10일) 오후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일본과 대만의 창구 기관인 일본대만교류협회 건물 앞에서 대만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항위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협회 건물에 계란을 던지고, 이 가운데 4명은 건물 입구와 바닥 등에 페인트를 칠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국민당 측은 후지이의 발길질에 대해 "일본 성노예가 된 우리 할머니들을 모욕하고 대만인들의 존엄
해당 위안부 동상은 대만의 인권단체 주최로 제작된 것으로, 지난달 대만 남부 타이난시 국민당 지부 부지에 건립됐습니다. 양손을 올려 일본군에 저항하는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은 1895년 4월 17일부터 1945년 10월 25일까지 약 50년 간 일제강점기를 겪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