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리타 국제공항서 '불발탄 추정 물체' 발견…활주로 일부 폐쇄

나리타국제공항 활주로 주변 녹지대에서 불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되며 활주로 한 개가 폐쇄됐습니다.


오늘(13일) 오전 3시쯤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의 활주로 주변 녹지대에 불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시고가 접수돼 2개의 활주로 가운데 한 개가 폐쇄됐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물체는 A 활주로 주변 녹지대에서 작업을 하던 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관계자가 공항운영사인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에 신고했고, NAA측은 이날 항공기 이착륙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5시쯤 A 활주로를 폐쇄했습니다.

NAA와 국토교통성의 점검 결과 발견된 물체는 둥글고 긴 관의 형태로, 일부는 땅에 묻혀 있고 50㎝가량이 밖에서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물체가 불발탄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발탄은 발사되지 않았거나 발사되었어도 터지지 아니한 탄알, 포탄, 폭탄을 의미합니다.

한편 공항의 B 활주로는 정상 가동돼 아직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앞으로 운항 편수가 많아지면 이착륙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