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은 오늘 (20일) 차기 총재 선출을 위한 선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당 간사장이 출마했습니다.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및 판세 분석 결과 아베 총리가 큰 표차로 이시바 전 간사장을 누르고 당 총재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선거는 국회의원 투표 결과와 당원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오늘 오전 우편으로 이뤄진 당원표 개표와 오후 의원 투·개표로 진행되며 오후 3시 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결과 국회의원표 405표와 당원표 405표 등 810표 가운데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차기 총재에 취임합니다. 차기 총재의 임기는 2021년 9월까지 3년입니다.
개표 결과 아베 총리의 승리가 확정되면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계속해서 총리직을 맡게 됩니다.
이 경우 아베 총리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박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또 아베 총리가 당선
이번 총재선거는 6년 만이 열리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재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시바 전 간사장을 겨우 눌렀습니다.
2015년에는 아베 총리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총재를 연임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