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에 570억 달러(약 63조6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기존에 합의한 500억 달러(약 55조8000억원)에 더해 70억 달러(7조8000억 원)를 추가로 빌려주기로 아르헨티나와 합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내년 말까지 아르헨티나에 190억 달러(21조2000억원)의 구제금융을 조기에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대외 부채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하자 지난 6월 IMF와 5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대출에 합의했다.
그런데도 통화가치가 계속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밀물처럼 빠지자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3일 정부 재정수입을 늘려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비상 긴축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 A man looks at a currency exchange board in Buenos Aires' financial district, Argentina September 26, 2018. REUTERS/Marcos Brindic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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