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해외화제 소식에 강나연 기자입니다.
2005년 영국판 보그가 '기대되는 신인'으로 선정한 유명 슈퍼모델 루슬라나 코르슈노바가 투신 자살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코르슈노바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9층 발코니에서 그가 뛰어내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아파트 내부에 다툰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출신 코르슈노바는 패션잡지 보그와 엘르 등의 표지를 장식했으며, 마크 제이콥스와 니나 리치, DKNY 등의 패션쇼 모델로도 활동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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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자동차 뿐 아니라 친구 관계 등 자신이 살아온 인생 전체를 경매에 부쳤던 40대 영국 남자가 낙찰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7일 간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신혼집과 자동차, 친구 등을 내놓았던 이안 어셔는 최종 낙찰가로 38만3천5백18달러를 받았습니다.
이는 이번 경매에서 설정한 최저 가격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번 경매는 한때 호가가 220만 달러를 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장난으로 입찰에 참여한 사람들을 걸러내자 호가가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는 어셔는 2년 전 부인 로라와 이혼한 후 새 출발을 위해 자신의 물건을 하나씩 팔기 시작하다 결국 인생 전체를 경매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직장에서 수습 사원으로 일할 기회와 친구들을 소개해 주는 조건까지 경매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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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멋진 이글샷을 마지막으로 골프계를 떠났습니다.
소렌스탐은 US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대로 홀인원 되면서 이글을 잡아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6오버파를 쳐 3오버파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소렌스탐은 자신의 사업과 새로운 가정에 집중하기 위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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