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무기 및 사치품의 불법 거래를 이유로 터키 기업 한 곳과 터키인 2명, 북한 외교관 1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 이행 지속을 위해 법인 1곳과 개인 3명을 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리스트에 오른 대상은 터키 기업인 시아 팰컨 인터내셔널 그룹(시아 팰컨)과 이 회사의 CEO인 휘세이인 샤힌, 총지배인인 에르한 출하, 주몽골북한대사관의 경제상무참사관 리성운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터키에 소재한 시아 팰컨은 수출, 수입, 재수출 등의 방식으로 무기 및 관련 제품, 그리고 사치품을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교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업은 라트비아에도 지사를 갖고 있다. 리성운은 이 기업과의 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재에 따라 이들 법인 및 개인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제재완화 요구에 미국이 제재로 응수한 격으로, 오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북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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