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을 하루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에 청와대는 집중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이번 방북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실제 그 정도로) 진도를 낼 수 있다면 청와대에도 아주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출발해 첫 방문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이 잘돼서 우리가 목표에 다다를 때 우리는 정전협정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중국이 그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다시금 물꼬를 튼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어떤 형태로든 진전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읽힌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한 북미 간 대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아끼고 있다.
어렵게 재개된 북미 대화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방북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을 찾아 문 대통령을 면담하기로 한 만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어떤 수준으로 진전됐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만약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접점이 찾아지고 2차 북미정상회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북미 간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면 '김 위원장 서울 답방 전 종전선언'을 끌어내기 위한 문 대통령의 행보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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