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훙웨이 인터폴 총재의 부인인 그레이스 멍이 자신의 남편이 위험에 처한 것이 분명하다며 국제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멍 부인은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이 위험에 처했다"며 "남편이 제 눈앞에서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저는 그 어떤 것들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멍 부인은 남편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프랑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기자회견 직후 중국 정부는 멍 총재가 법을 위반해 반부패당국인 국가 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멍 전 총재는 본국인 중국에 출장을 떠났다가 행방불명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멍 총재가 법을 위반해 반부패 당국인 국가감찰위원회의 감시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 출신으로 2016년부터 인터폴 총재를 맡아온 멍 총재가 최근 사임 의사를 전해왔다고 인터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국인인 김종양 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가 당분간 총재 대행을 맡습니다. 김 대행은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거쳐 2015년 인터폴 부총재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인터폴은 오는 11월 두바이 회의에서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