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가 장기 수급차질 전망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97센트 상승한 배럴 당 140달러9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달러40센트, 1% 오른 배럴 당 141달러23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빡빡한 공급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2013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BC 방송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우라늄을 확보하면 이스라엘이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불안심리를 가중시켰습니다.
주요 곡물과 금속가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16달러20센트, 1.75% 상승한 944달러5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GM의 6월 판매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49.6에서 50.2로 다섯달만에 50을 넘어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수출 호조와 정부의 세금 환급조치로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치솟는 국제유가 불안감에 지수 반등폭은 제한됐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2포인트, 0.28% 상승한 11,38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1포인트, 0.52% 상승한 2,30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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