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됐다가 오는 10월 26일 다시 문을 여는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에 68개 리조트와 호텔만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당국은 환경기준을 충족한 리조트만 문을 열게 하고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관광객 수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보라카이에는 약 400개의 리조트와 호텔이 있지만 환경기준을 100% 충족한 객실 3천여 개만 우선 문을 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이 허가된 68곳은 환경 보호 장치를 완비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곳으로, 총 3천519개 객실 규모이며 오는 26일 보라카이 재개장에 맞춰 다시 관광객을 유치하게 됩니다.
푸얏트 장관은 "보라카이 섬이 더는 파티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더 평화롭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또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보라카이 섬의 수용한계를 5만5천명으로 진단하고 주민과 근로자를 뺀 관광객을 1만9천명가량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보라카이 섬은 올해 4월 26일 환경정화를
지난해 이 섬에는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도 선호하는 휴양지라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찾은 외국인 관광객 26만2천여 명 가운데 8만8천여 명이 한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