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배럴 당 14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한때 145달러 85센트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간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가 부각되면서 결국 1달러72센트, 1.2% 상승한 배럴 당 145달러 29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 당 146달러69센트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곡물은 등락이 엇갈렸고, 금속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달러 강세 속에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12달러90센트, 1.36% 하락한 933달러6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만2천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지난 5월에 이어 20년래 최고치인 5.5%를 유지했습니다.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은 좋지않은 소식이지만, 한편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서기 힘들 거라는 전망이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조기 마감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73포인트, 0.65% 상승한 11,28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6포인트, 0.27% 하락한 2,245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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