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할 북미고위급회담이 열흘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북측 인사로 누가 참석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멕시코 방문 중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약 열흘 내에 자신과 북한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고위급 회담을 언급했지만 카운터 파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대화 카운터파트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여정이 '김씨 일가'라는 상징성과, 실세로서 다른 인사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논의의 재량권을 가졌다는 점에서 방미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그걸 바탕으로 비핵화 논의를 진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여정은 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단독면담에도 배석했을 정도로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미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만나서 미국의 계획을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비핵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남북 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 사업을 대북 제재의 예외로 인정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